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슬슬 근교 나들이가 당기죠. 굳이 차를 몰지 않아도 기차와 전철만으로 갈 수 있는 곳이 의외로 많아요. 서울에서 출발해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초가을 명소 네 곳과 노선을 정리했어요.
왜 지금 근교 당일치기가 좋을까요
초가을은 산으로 가기엔 이르고 단풍 절정을 기다리기엔 지루한 애매한 시기예요. 그런데 이 애매함이 오히려 장점이 되기도 해요. 본격 단풍철보다 인파가 적고 낮 기온도 걷기 좋은 수준으로 내려가거든요.
당일치기가 목표라면 숙소 걱정 없이 기차 시간표만 확인하면 되니 준비가 간단해요. 다만 일정을 하루 더 늘려 근교에서 1박을 하고 싶다면 예약 채널부터 챙기는 게 이득이에요. 캐치프로그 앱으로 숙소를 예약하면 예약 상품과 보너스에 따라 결제 금액의 최대 29.4%까지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어서 당일치기를 1박으로 늘려도 부담이 줄어요.
꽃놀이 쪽 초가을 나들이가 궁금하다면 초가을 국내 나들이, 핑크뮬리와 코스모스 명소 미리 알아두세요도 함께 참고할 만해요.
1호선 타고 소요산, 수도권에서 가장 먼저 물드는 단풍
경기 동두천에 있는 소요산은 1호선 종착역인 소요산역에서 내리면 바로 등산로 입구예요. 서울역이나 청량리에서 전철로 한 시간 남짓이면 도착해서 환승 없이 갈 수 있는 점이 크게 편해요.
해발 587m인 소요산은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계곡과 봉우리가 어우러진 풍경으로 유명해요. 자재암을 지나 하백운대까지 올라도 왕복 서너 시간이면 충분해서 당일치기 코스로 무리가 없어요.
단풍 절정은 보통 10월 중순부터 11월 초 사이인데 이 시기엔 전철과 등산로 모두 붐비는 편이에요. 초가을에 미리 다녀오면 단풍은 아직이어도 계곡물과 선선한 공기를 한적하게 즐길 수 있어요.
경춘선 타고 김유정역 강촌, 레일바이크로 즐기는 강바람
경춘선 김유정역은 소설가 김유정의 고향 마을에 있는 역이에요. 역 바로 앞에서 레일바이크가 출발해서 내려서 따로 걷는 시간이 거의 없어요.
코스는 김유정역에서 옛 강촌역까지 8.5km인데 앞의 6km는 레일바이크로 달리고 나머지 2.5km는 낭만열차로 이동해요. 대부분 내리막이라 힘들이지 않고 북한강을 끼고 달리는 풍경을 즐길 수 있어요.
요금은 2인승 4만 원, 4인승 5만 6천 원부터고 계절에 따라 운행 횟수가 달라져요. 주말이나 단풍철에는 좌석이 금방 마감되는 편이라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해두는 게 안전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