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가 겨울 근거리 여행지로 좋은 이유
겨울 해외여행지를 고를 때는 비행시간과 기온이 가장 먼저 걸려요. 후쿠오카는 인천에서 직항으로 약 1시간 15분이면 도착해서 제주도 왕복과 비슷한 정도의 부담으로 다녀올 수 있어요. 기온도 12월 평균 최고 12도 최저 4도 안팎이라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흔치 않고 두꺼운 패딩 없이 다닐 만해요.
짧은 노선일수록 항공권 요금이 여행 예산 전체를 좌우해요. 캐치프로그에서 유연 일정 검색을 켜두면 출발일을 하루씩 옮겨가며 요금 변화를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어요. 노선 좌석 공급이 많은 편이라 평일 출발이나 이른 아침 비행기를 고르면 가격 차이가 꽤 크게 벌어져요.
후쿠오카공항도 시내와 가깝습니다. 국내선 터미널에서는 지하철로 약 5분이면 하카타역에 닿고 국제선 터미널은 무료 셔틀버스로 환승하는 시간까지 합쳐 약 25분 정도 걸려요.
벳푸와 유후인, 당일치기냐 1박이냐
후쿠오카 시내에서 온천 마을까지는 생각보다 가깝습니다. 하카타역에서 벳푸까지는 고속버스로 약 2시간이 걸리고 특급열차 유후인노모리를 타면 유후인까지 약 2시간 20분이 걸려요. 왕복 이동만 4~5시간이라 당일치기도 가능하지만 온천을 제대로 즐기려면 1박을 잡는 편이 여유로워요.
벳푸는 붉거나 푸른 색을 띠는 지옥 온천을 둘러보는 코스로 유명하고 유후인은 온천 거리를 걸으며 상점과 미술관을 구경하는 분위기가 강해요. 두 곳 모두 예약제로 운영되는 시설이 섞여 있으니 방문 전 공식 페이지에서 운영 시간과 요금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해요.
료칸 예약은 후쿠오카 시내 호텔보다 훨씬 일찍 마감되는 편이에요. 겨울 성수기에는 료칸 예약이 왜 이렇게 빨리 차는지 그 순서를 미리 알아두면 원하는 객실을 놓치지 않을 수 있어요.
후쿠오카 겨울 먹거리, 이것만은 챙기기
모츠나베와 하카타 라멘
겨울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음식은 곱창전골인 모츠나베예요. 된장이나 간장 육수에 부추와 곱창을 끓여 먹는 음식이라 추운 날 몸을 녹이기 좋아요. 하카타는 돈코츠 라멘의 발상지로도 알려져 있어서 진한 돼지뼈 육수 라멘집이 시내 곳곳에 몰려 있어요.
멘타이코와 야타이
명란젓인 멘타이코도 후쿠오카 대표 먹거리예요. 그대로 밥에 올려 먹거나 주먹밥, 파스타로 즐기는 가게가 많아요. 나카스와 텐진 주변에는 저녁이 되면 포장마차인 야타이가 줄지어 문을 열어요. 좁은 자리에 다닥다닥 앉아 라멘이나 꼬치를 먹는 게 후쿠오카 겨울 밤의 대표적인 풍경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