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님 동남아 여행을 알아보다가 우기라는 말에 망설인 적 있으실 거예요. 그런데 우기가 오는 시기도 나라마다 다르고 심지어 같은 나라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갈려요. 지금 어느 나라가 우기인지만 알아도 피할 곳과 노려볼 곳을 나눠서 계획할 수 있어요.
동남아 우기, 나라마다 다르게 옵니다
동남아를 하나의 계절로 묶어서 생각하면 우기를 잘못 짚기 쉬워요. 베트남 남부와 태국 캄보디아는 5월부터 10월까지가 우기지만 인도네시아 발리는 정반대로 11월부터 3월까지가 우기예요. 지금(9월) 기준으로는 앞의 세 나라가 우기 한복판이고 발리는 건기 막바지에 가까워요.
이 시차를 미리 알아두면 항공권 계획을 세우기 훨씬 편해져요. 캐치프로그에서 유연 일정 검색으로 나라별 우기 시작 시점 앞뒤 요금을 한 번에 비교해볼 수 있어요. 반대로 건기가 언제 절정인지 궁금하다면 동남아 건기 나라별 가이드에서 같은 기준으로 정리해뒀어요.
여름이 우기인 나라들, 베트남 남부·태국·캄보디아
세 나라 모두 5월부터 10월까지가 우기라는 큰 틀은 같지만 비가 집중되는 구간은 조금씩 달라요.
베트남 남부(푸꾸옥)
푸꾸옥은 5월부터 10월까지가 우기고 특히 7~9월엔 스콜이 거의 매일 오후에 한 차례씩 지나가요. 짧으면 30분 길어도 두 시간 안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서 오전 일정 위주로 짜면 큰 무리는 없어요. 건기 절정 시기와 예약 타이밍은 푸꾸옥 겨울 여행 가이드에서 자세히 다뤘어요.
태국
태국도 5월부터 10월이 우기고 그중 9~10월에 비가 가장 많이 와요. 방콕은 도심 배수 문제로 소나기 뒤 도로가 잠기는 일이 잦으니 이동 시간을 넉넉히 잡는 게 좋아요. 건기 성수기 예약 타이밍은 태국 성수기 항공권 가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캄보디아(씨엠립)
앙코르와트로 유명한 씨엠립도 5월부터 10월까지가 우기고 9~10월이 강수량이 가장 많은 절정이에요. 우기엔 해자와 수로에 물이 차서 오히려 사진이 잘 나온다는 평도 있고 관광객도 줄어 유적지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요.
겨울이 우기인 발리, 정반대로 움직입니다
같은 동남아라도 발리는 시계가 완전히 반대로 돌아가요. 발리 우기는 11월부터 3월까지고 건기는 4월부터 10월까지예요. 적도를 사이에 두고 계절풍이 반대 시기에 불기 때문에 생기는 차이예요. 지금(9월) 시점은 발리 건기 막바지라 우기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 맑은 구간이에요.
그런데 발리 우기는 오히려 연말 성수기와 겹쳐요.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수요가 몰리면서 우기인데도 항공권과 숙소가 가장 비싸지는 시기가 생겨요. 이 모순은 발리 연말 성수기 가이드에서 자세히 다뤘어요.
같은 베트남 안에서도 이런 반전이 있어요. 남쪽 섬 푸꾸옥은 여름이 우기지만 중남부 나트랑은 정반대로 9월부터 12월까지가 우기라 한국의 여름 휴가철엔 오히려 건기에 가까워요. 나트랑 여름 여행 정보는 나트랑 여름 가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말레이시아 동부 해안은 따로 챙기세요
쿠알라룸푸르나 페낭 같은 서부는 적도 근처라 연중 비가 고르게 오는 편이지만 끄란탄 트렝가누 같은 동부 해안은 얘기가 달라요. 11월부터 3월까지 북동 몬순이 남중국해를 지나며 습기를 잔뜩 머금고 이 지역을 직접 때려서 폭우와 홍수가 잦아요. 2024년 11월에는 이 몬순으로 13만 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을 정도예요. 이 시기 동부 해안 여행은 피하고 서부나 다른 지역을 고르는 게 안전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