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 태국 거리에서 물총을 든 사람들이 서로 물을 끼얹는 장면을 한 번쯤 보셨을 거예요. 송끄란이라 불리는 태국의 새해 명절입니다.
구경만 하러 갔다가도 거리로 나서면 예외 없이 젖어요. 그래서 이 시기 여행은 관광 코스보다 이동·휴업·방수를 먼저 챙겨야 해요.
송끄란은 언제이고 어디까지 이어질까
송끄란은 매년 4월 13일부터 15일이 공식 연휴예요. 해마다 날짜가 바뀌는 음력 명절과 달리 양력 고정이라 계획을 일찍 세우기 쉽죠.
다만 도시별 행사는 이 사흘에 딱 맞춰 끝나지 않아요. 방콕과 푸켓은 앞뒤로 며칠씩 거리 행사를 더 여는 해가 있고 치앙마이는 일주일 안팎으로 길게 즐기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요. 올해 정확한 일정과 허용 구역, 물총 사용 규칙은 해마다 달라지니 출발 전에 각 지자체나 관광청 공지를 확인하세요.
일정을 짤 때는 항공권부터 보는 편이 순서가 맞아요. 연휴 직전에는 현지 가족을 만나러 이동하는 수요가 몰려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좌석이 줄어요. 캐치프로그에서는 유연 일정 검색으로 앞뒤 날짜 요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어서 연휴 전후로 하루이틀 옮겼을 때 차이를 바로 볼 수 있어요.
태국 항공권을 언제 확인해야 하는지는 태국 성수기 항공권 예약 시기 글에서 월별 흐름을 정리해 두었어요. 건기 성수기인 11~2월과 달리 4월은 수요 구조가 다르다는 점만 기억해 두세요.
4월은 태국에서 가장 더운 달이에요
송끄란이 4월 중순인 데는 이유가 있어요. 일 년 중 가장 무더운 시기라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히는 풍습이 자리 잡았죠.
한낮 기온이 30도대 후반까지 오르는 해가 많고 습도도 높아요. 물에 젖으면 시원하지만 낮 시간에 오래 걸으면 금방 지쳐요. 오전에는 사원이나 시장을 보고 낮에는 실내에서 쉬다가 해가 기울 때 거리로 나가는 식으로 동선을 나누면 훨씬 수월해요.
더위가 심한 시기에 어느 나라를 피하는 게 좋은지 궁금하다면 동남아 더운 시기 나라별 가이드를 함께 보세요.
교통과 휴업, 이렇게 달라져요
송끄란 기간에는 도로와 가게 사정이 평소와 크게 달라요. 아래 표처럼 나눠서 생각하면 편해요.
| 항목 | 이 시기에 생기는 일 | 대처 |
|---|---|---|
| 도심 도로 | 행사 구역 주변에서 차가 천천히 움직임 | 공항 이동은 평소보다 여유 있게 출발 |
| 택시·호출 차량 | 물 맞는 구간을 꺼려 승차 거부나 대기가 늘 수 있음 | 행사 구역 밖에서 타기 |
| 장거리 이동 | 귀성 수요로 버스·기차·국내선 좌석이 빨리 참 | 도시 간 이동은 미리 예약 |
| 상점·식당 | 가족 행사로 일부 가게가 며칠 쉬는 경우가 있음 | 문 닫을 때를 대비해 대형 쇼핑몰·호텔 식당 파악 |
| 관광지 | 사원이나 일부 시설이 단축 운영하거나 휴무 | 방문 전 공식 운영 공지 확인 |
물이 쏟아지는 구간은 오토바이나 툭툭에서 특히 심해요. 택시 안에 있어도 창문이 열려 있으면 물이 들어오니 창문은 닫아 두세요.
첫날 숙소는 가능하면 공항이나 역에서 가까운 곳을 고르세요. 짐을 든 채 행사 구역을 가로지르는 것보다 훨씬 덜 고생스러워요. 숙소 예약 순서가 헷갈리면 호텔 고르는 법도 참고할 만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