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벚꽃은 소도시로 가야 할까
벚꽃 철의 교토 가모강변이나 도쿄 메구로강은 사진으로 볼 때와 달리 걸음을 떼기 어려울 만큼 붐벼요. 인파 속에서 사진 한 장 찍으려고 줄을 서다 보면 벚꽃을 본 건지 사람을 본 건지 헷갈리기도 하죠.
소도시는 사정이 달라요. 같은 소메이요시노 벚나무라도 성 하나나 강둑 하나가 통째로 여행지라서 걷는 속도를 내 마음대로 정할 수 있어요. 대신 교통이 불편하고 숙소가 적다는 값을 치러야 해요. 이 글에서는 가는 방법이 비교적 분명한 세 곳만 골랐어요.
개화 순서가 궁금하다면 일본 벚꽃 지역별 개화 순서를 먼저 보세요.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는 흐름을 알면 소도시 선택이 쉬워져요.
항공권은 날짜가 정해지기 전에 요금 흐름부터 보는 게 좋아요. 캐치프로그에서는 유연 일정 검색으로 앞뒤 날짜 요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어요.
히로사키 공원, 4월 말에 만나는 북쪽 벚꽃
아오모리현 히로사키는 도쿄 벚꽃이 다 진 뒤에 찾아가는 곳이에요. 공원에는 52종 약 2,600그루의 벚나무가 있고 소메이요시노가 먼저 피고 이어서 수양벚꽃 그리고 겹벚꽃 순서로 이어진다고 소개돼요. 벚꽃 축제는 2025년에 4월 18일부터 5월 5일까지 열렸어요. 올해 일정은 해마다 달라서 공식 공지를 확인해야 해요.
가는 방법
도쿄에서는 도호쿠 신칸센으로 신아오모리역까지 간 뒤 로컬 열차로 갈아타 히로사키역에 내려요. 역에서 공원까지는 걸어서 25분쯤이고 순환버스를 타면 15분쯤 걸려요. 한국에서 바로 가는 항공편은 시즌마다 달라서 앱에서 노선을 먼저 확인하는 게 좋아요.
공원은 24시간 열려 있지만 혼마루와 기타노쿠루 같은 일부 구역은 유료이고 9시부터 17시까지 운영해요. 요금과 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에 확인하세요.
가쿠노다테, 무사 저택과 강둑 벚꽃 터널
아키타현 가쿠노다테는 검은 담장의 무사 저택 거리와 히노키나이강 둑 벚꽃으로 알려진 곳이에요. 강둑을 따라 벚꽃이 이어져 터널처럼 걷는 구간이 있고 벚꽃철에는 강변에 노점이 들어서는 축제도 열려요.
아키타 신칸센 가쿠노다테역에서 무사 저택 거리까지는 걸어서 10~20분쯤이라고 소개돼요. 아키타역에서는 열차로 45~50분이고 안내마다 시간이 조금씩 달라요. 하루 일정으로는 넉넉하지만 둘러보는 시간까지 생각하면 1박을 권해요.
히로사키와 가쿠노다테는 둘 다 4월 중하순 이후가 기본 시기예요. 두 곳을 한 여행에 묶기보다 하나를 골라 느긋하게 보는 편이 이동 부담이 적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