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인천공항은 평소와 완전히 다른 공간이 돼요. 체크인 카운터도 보안검색대도 줄이 훨씬 길어지고 여유 있게 나왔다고 생각한 시간이 순식간에 빠듯해집니다.
그런데 이 줄을 아예 건너뛸 수 있는 방법들이 이미 마련돼 있어요. 대부분 무료고 등록도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성수기 출국을 앞두고 있다면 아래 세 가지만 챙겨도 체감이 확실히 달라져요.
성수기 인천공항이 유독 오래 걸리는 이유
평소엔 출발 시간이 하루 전체에 고르게 흩어져 있어요. 그런데 여름휴가 시즌엔 다들 비슷한 시간대에 몰려서 출국합니다. 학교 방학과 여름휴가가 겹치는 구간이라 가족 단위 여행객도 유독 많아요.
체크인 카운터, 보안검색대, 탑승구까지 모든 구간에서 대기 인원이 한꺼번에 늘어나니 평소 감각으로 도착하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 이 혼잡을 줄여주는 절차들이 이미 있고 미리 알아두기만 하면 됩니다.
스마트패스, 얼굴 인식 하나로 통과하기
인천공항에는 여권과 얼굴, 탑승권 정보를 미리 등록해두면 이후 출국 과정을 얼굴 인식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스마트패스라는 제도가 있어요.
등록은 이렇게 합니다
등록은 여러 경로로 할 수 있습니다. 전용 앱인 ICN SmartPass를 쓰거나 공항 내 셀프체크인 키오스크에서 바로 등록할 수 있고 KB스타뱅킹이나 신한 SOL뱅크 앱에서도 사전등록이 가능해요. 출국 당일 공항에서 처음 등록해도 되지만 줄이 긴 성수기엔 미리 해두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이용 대상은 만 7세 이상이에요. 등록했다고 해서 여권이나 탑승권을 안 챙겨도 되는 건 아니라서 두 가지는 여전히 직접 소지하셔야 합니다.
보안검색대와 탑승구, 적용 범위가 달라요
보안검색대는 이용 항공사와 상관없이 등록자라면 전용 레인으로 바로 갈 수 있어요. 이 구간만 통과해도 성수기 대기 체감이 크게 줄어듭니다.
탑승구는 조금 다릅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델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참여 항공사의 일부 게이트에서만 얼굴 인식으로 탑승할 수 있고 순차적으로 확대되는 중이에요. 예약한 항공편의 게이트가 해당되는지는 출발 전에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셀프 체크인, 셀프 백드랍으로 카운터 줄 건너뛰기
체크인 카운터 줄이 가장 길게 느껴지는 구간이죠. 여기서도 줄을 아예 안 서는 선택지가 있어요.
셀프체크인 키오스크에서 탑승권을 먼저 뽑고 위탁수하물이 있다면 셀프 백드랍 기기로 넘어가서 직접 짐을 부치는 방식입니다. 무인 기기에 짐을 올리고 화면 안내를 따라가면 되고 카운터 직원을 거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모든 항공사가 이 서비스를 운영하는 건 아니에요. 대형 국적사와 일부 외항사가 셀프 백드랍을 운영하고 있지만 항공사마다 이용 가능 시간, 무료 수하물 규정, 이용 가능 여부가 다릅니다. 예약한 항공사 사이트나 공항 안내에서 미리 확인하고 가시는 걸 권해요.
스마트패스에 등록해두면 셀프 백드랍 기기에서도 별도 카운터 없이 더 빠르게 수하물을 위탁할 수 있어서 두 절차를 함께 준비하면 시너지가 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