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이라고 하면 반팔에 슬리퍼부터 떠올리기 쉬워요. 그런데 베트남 북부에 있는 하노이와 사파는 다릅니다. 12월부터 2월까지는 진짜 겨울이라 얇은 옷만 챙겼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어요.
하노이 겨울 날씨, 12~2월 몇 도까지 내려가나요
하노이는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가 건기예요. 그중에서도 12월부터 2월이 겨울에 해당하는 시기입니다. 열대 몬순 기후로 알고 있던 것과 달리 이 기간 하노이는 긴팔과 겉옷이 필요한 쌀쌀한 도시로 바뀌어요. 캐치프로그에서 유연 일정 검색으로 항공권을 미리 비교해두면 겨울 성수기 요금이 오르기 전에 저렴한 날짜를 잡을 수 있어요.
월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월 | 평균 최저·최고기온 | 특징 |
|---|---|---|
| 12월 | 14도~21도 | 겨울이 시작되는 시기예요. 건조하고 맑은 날이 많습니다 |
| 1월 | 14도~21도 | 하노이에서 가장 쌀쌀한 달이에요. 아침 안개가 짙게 낍니다 |
| 2월 | 15도~24도 | 낮 기온은 오르지만 이슬비가 잦아 눅눅한 날이 많아요 |
1월이 하노이 겨울 중 가장 쌀쌀한 달로 꼽혀요. 습도가 높은 편이라 기온계 숫자보다 체감은 더 낮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월로 넘어가면 낮 기온은 오르지만 특유의 가는 이슬비 때문에 옷이 눅눅해지는 날이 이어져요. 매년 기후는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출발 전 예보는 한 번 더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하노이에서 챙길 옷차림
1월 하노이는 반팔로 다니기 어려운 날씨예요. 얇은 히트텍 위에 니트나 맨투맨을 겹쳐 입고 겉에 방풍 재킷 하나를 걸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습도가 높아 두꺼운 코트보다는 통기성 있는 겉옷이 편하고 우산보다 방수 재킷을 챙기는 편이 실용적이에요.
사파는 하노이보다 훨씬 춥습니다, 밤엔 영하까지 내려가요
사파는 해발 1,500미터가 넘는 산악지대라 하노이와는 완전히 다른 겨울을 만나요. 1월 평균기온은 낮 10도에서 15도 사이, 밤 0도에서 8도 사이로 알려져 있고 강한 한파가 몰아치면 영하로 떨어지는 날도 있습니다. 12월에도 밤 기온이 0도 아래로 내려가는 경우가 드물지 않아요.
판시판에서는 드물게 눈도 봅니다
사파 시내에 눈이 쌓이는 일은 거의 없지만 판시판 정상이나 오꾸이호 고개 같은 고지대는 이야기가 달라요. 최근 10년 사이 12월 말부터 1월 사이 서너 차례 눈이 관측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오래 쌓이기보다 서리나 얇은 눈으로 금방 녹는 경우가 많아 유럽식 폭설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어요.
사파 숙소, 난방부터 확인하세요
산간 마을 특성상 사파 숙소는 중앙난방이 없는 곳이 많아요. 예약 전에 전기장판이나 히터가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두꺼운 이불만 믿었다가 밤새 떨었다는 후기가 겨울마다 반복되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하노이에서 사파까지는 야간 기차나 슬리핑버스로 5~6시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이동 중 껴입을 겉옷도 미리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